| 저도 안좋아하는거라도 일단은 다 받아와요. 주시는건 가져오고 안주시는거 억지로 챙겨오려고는 안해요. 저희 형님은 하나라도 더 가져가려고 냉장고며 창고며 여기저기 분주히 살피세요. 시어머니는 그런 모습을 좋아하시던데요. 저보고 너는 그렇게 욕심이 없냐고. .
일단 받아와서 상에는 꾸준히 올립니다. 저는 입에 안맞아도 남편은 자기 엄마 음식이니 왠만하면 먹어요. 두어가지 남편도 잘 안먹는게 있는데 그런건 좀있다 버려요. 어쩔수 없지요. . 오래 두는 음식 냉장고에 있는거 추석때 본건데 남았다고 설에 그대로 또 주시는거 안받고싶어요. 그래도 그냥 가져옵니다. 옥신각신 귀찮아요. .
아무것도 안줘도 되니 명절 당일날 가라는 소리나 좀 했으면 좋겠어요. 며느리 셋은 붙잡아두고 딸 둘은 그날 친정에 오네요. 형님들이 30년동안 그리 했다고 저는 말도 못꺼내게 합니다. 14년동안 당일에 나와본적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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