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충분히 공감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보다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는것 같고 남편분도 객관적으로 나으신 것 같긴 하지만...
저도 현재 남이 보면 별 아쉬울 것 없는 인생인것 같아요. 남편 벌어주는 돈으로 그냥 저냥 살고 있고 아이들 별 문제 없이 잘 자라주고 있고
남의 입장에서 보면 저는 늘 바쁘고 인맥 넓은것으로 보이긴 하죠.
하지만, 찬찬히 돌아보면 정말 절친이다 할만한 내속을 다 보일 친구는 없네요.
근데 제 주위를 둘러보니 이 나이되고보니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나만 왜 이러지? 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끝까지 남는건 가족인것 같구요.
10년 넘게 사귄 지인이랑 하찮은 일로 인연끊고보니 더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관계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닌것 같아요. 노력 안 하는것 보단 낫겠지만, 나중에 허무해질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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