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43살 아이 8살까지 일하다 아이 초등방과후 문제로 일을 접었는데요.
집,회사만 왔다갔다하는거도 시간에 쫓기며 살다보니 동네맘등 만나고 사귀지도 못했거든요.
일 그만두고 학교맘들 좀 만나고 했는데 저한텐 처음으로 취미생활하고 아이 간식주고 뮤지컬보고 넘 행복한 시간들이라 그 엄마들하고 만나는 시간도 별로더라구요.
남편발령으로 다른 지역 이사하고 낮시간 잠깐 알바하고 취미로 배우고 싶은거 배우니 재미있게 시간 보내고 중학교때부터 결혼하고도 이어진 친구들모임하고 고등부터 단짝인 친구랑2~ 3주 1번 만나고 하니 좋더라구요.
지금은 모임친구들도 결혼 늦게 하거나 아직 미혼인 친구들도 있어 애들문제도 있고 해서 시간도 잘 안맞고 하니 애들 또래나 집가까운 친구들과 모임이어가고 있네요.
제가 흔한 얼굴인지?어디서 많이 봤다며 급친절한 맘들 많은데 넘 친절하고 칭찬만해주면 부담스럽고 거리두게 되어서요.
걍 문화센터나 운동하며 취미생활 같은 맘하고만 집으로가서 수다떠는거 안좋아해 운동하고 수업듣고 땡하면 바로 오네요.
아주 가끔 차한잔 마시지,쇼핑,영화를 보러가자하면 그냥 가기 싫고 집가서 쉬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술을 안마시니 술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남 흉보는 사람하고는 거리두는 편이구요.
아마도 글쓴님하고 같은 취미가진 분들 찾아봄 있을거네요.
우루루 피곤한거보다 한두명 시작해서 좋은 시간 가끔 보내는것도 좋을 듯 해요.
저랑 반대로 저희 언니는 사람 좋아하고 요리 잘하고 운동 좋아하고 퍼주고 말도 재미있게 잘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많아 항상 주변 사람들이 많은데요.
몇년전 같은 지역이라 자주 만났는데 한달도 안돼 전 못끼겠더라구요.
너무 몸이 피곤하고 돈도 많이 쓰고 저하고는 안맞아 돈버는거도 힘들지만 사람들하고 뭉치고 어울리는거도 한두번이지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지금도 언니는 주변사람들하고 여행도 자주 가고 형부도 성격이 같아 모임도 많고 하던데 자매끼리도 이렇게 다른집이 있을까?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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