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80년 생 두아이의 엄마지만

글읽으면서 제 성격과 너무 닮아 제 얘기하는줄 알았어요...(날씬한것만 빼고요) ㅎ

애들키우고 직장생활하다 보니 사람만날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어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더더욱 그렇고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해요. 결혼전에 그렇게 주변에 사람많았는데

확실히 제가 못챙기니깐 남는 사람만 남더라고요.

간혹 안부나 물으면서 지내지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아이 어린이집 엄마들은 거의 육아맘들이라서 저랑은 시간이 안되고 .... ㅠ

저도 늘 님이 걱정하는게 고민이였어요~ 아이들이 친구들이랑 자주 어울려야하는데

저땜에 오히려 못그럴까봐 어릴땐 엄마가 그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요.

솔직히 같은 아파트 사는 또래 애기엄마들도 성격이나 이런게 맞아야 하고 아이들도

무난히 어울려야하고 한쪽아이가 너무 폭력적이거나 그집 교육방침이라던가 그런게

나와 안맞으면 그것도 힘들고 내가 일방적으로 맞추려해도 관계유지가 잘 안되더라고요. 

저도 아직 답을 못찾고 있어요 ... 회사를 그만둘까도 고민해보고...

님이 이상해서 사람이 없는건 아니니깐 일단은 소홀해졌던 분들과 다시 관계회복을 해보셔요~

저도 그나마 남은 사람들이라도 잘 챙기고 소홀해지지 않으려 노력하려고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이 계시단게 저한테는 참 위로가 되네요. 오히려 제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