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신게 많군요.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로긴했어요.

그걸 다 쌓아두면 병이 됩니다.

저두 결혼 17년차인데 10여년간은 할말도 못하고 시댁관련해서는 신랑한테 표현도 못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직장일에 집안일에 두팔에 달려 있는 일들이 너무 많아 건강이 안 좋아지더군요.

몸의 병은 마음에서 온다고...

그래서 신랑한테 저는 그랬습니다.

"엄마가 마음이 편해야 온가족이 행복하다고...내가 마음에 상처를 받고 화가 쌓이면 그것들이 다 우리 가족한테

돌아간다고...내가 기분 안좋은 일이 있으면 그때 그때 말을 할테니 너무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여튼 시댁에 안좋은 일이 있으면 그때 그때 신랑한테 말을 해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세요~

어머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좋을텐데 여차저차해서서 서운했다고...

자기는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해봐주면 고맙겠다고...

내가 매번 친정갈때마다 자기를 꼭 데리고 가면 좋겠는지...

이제 자기는 시댁에 충실하고 나는 친정에 충실하면 좋겠다고..할도리는 하겠다고...

하지만 더이상은 들다고...나도 이제 갱년기가 오는것 같고 기운도 없고...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시던지...

여튼 그리 사는 사람들도 없진 않으니 위로받으시고

긍정적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