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3됩니다.
중1때까지는 공부를 중상정도는 하는것 같더니 그후론 계속 성적이 떨어지고 본인도 공부할 의지도 없는것같고 오직 집에서 제가 감시와 통제를 하고 있으니 마지못해 학원다니며 숙제정도 합니다.
역사나 과학, 사회는 입에 차마 올리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성적을 받아놓고는 이번 방학중에 인강으로 미리 과학 공부좀 하쟀드니 펄쩍뜁니다. 방학인데 대체 이게 뭐냐구요 방학인데 자긴 왜 맨날 공부만 하냡니다. 그거야 평소에 성적 잘 나오고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애들 한테나 해당되겠지요.
제가 직장새활을 하다가 몇달전에 그만두었습니다.
아이때문에요. 제가 집에 없으니 공부는 만할것도 없이 학원도 매번 수업중간에 들어가고, 숙제를 않해가서 매번 나머지에 귀가시간도 이핑계 저핑계로 늦게 들어오고 아이를 생각해서 제가 집에서 좀 잡아줘야겠다 생각으로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생각은 저 스스로 공부에 취미가 없어 않하려고 하는아이를 억지로 제가 집에서 이런들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차라리 나가서 다시 돈이라도 버는게 오히려 더 좋을거 같습니다.
맛벌이하는 가정에서도 아이 스스로도 공부 잘하는 집도 있든데 그런 집은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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