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40대 중반이고 면허딴지는 8년 됐어요

학원서 면허증 받자마자 도로연수 10시간 타고 신랑차 몇번 몰다가

가만보니 내가 신랑 대리운전만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예 운전을 안했어요

내 차가 없으니 재미도 없고 늘지도 않고 직진만 하고 있으니..

그러다가 두달 전 제 차가 생기면서 연수를 10시간 다시 받았어요

시간 정하면 집앞으로 보조석에 브레이크 달린 차를 가져 오시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도 너무 겁이 나서 제차로 10시간을 다른 분께 또 받았어요ㅎㅎ

그랬는데도 스트레스가 엄청 나더라구요

역시 뭐든 젊을 때 해야하나 후회했죠

신랑이랑 나갈 일 있으면 무조건 제가 운전하고

근처 쇼핑몰 휘트니스센터 마트 병원 살살 다니고 있어요

재미도 살짝 생기면서 처음처럼 겁나진 않으니 다행이죠

고속도로도 몇번 타봤는데 신랑은 속도 안낸다 난리고 에휴..

일단 10시간만 연수 받아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저처럼 자차로 10시간 더 받구요

주차는 일단 배우시고 여러번 해야 어느정도 감 잡히실거고

매일매일 근처라도 다니셔야 늘어요

장농면허이신데 신랑한테만 배우시는건 말리고 싶어요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신랑은 젤 늦게 태우라구요 ㅎㅎ

집에 차도 놀고 있으니 얼른 시작하셔서 꼭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