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니 상황이 그려지네요.
우유부단한 남편~
시모의 말에 자기 의견 못내세우는 남편~
아내 입장에선 답답 그 자체죠....
옷을 입고 나오려다가 다시 벗고 시누를 기다리고 설겆이 모드로 들어간 상황이니 화병 지대로 날 것같은 것도 이해되네요.....
근데 원글님은 왜 남편만 믿고 남편행동에 따라 기분이 좌지우지되죠?
결혼 십수년차면 남편성향도 다 알고 시댁문화 다 알텐데~~
남편은 아무리 답답해도 안바뀌리란걸 이제는 알텐데 원글님이 이제는 부딪히세요.
며느리가 나서면 더 오해할 수 있는 상황도 있겠지만 합리적 이유를 들어 얘기하면 꼴보기 싫어도 뭐라 못합니다.그리고 인간적으로 며느리 눈치살피고 함부로 말못합니다.
이러지 못하면 원글님은 평생 남편 흉만보는 잔소리 아내가 되며 살아가야 될 듯...
저렇게 우유부단한 남편을 둔 아내는
아내가 욕 먹을 각오하고
아내 의지대로 판단하고
무시할 건 무시하고
피해야 할 건 피하며
아내가 이끌어야 합니다.
남편 믿지 마세요~~
실망만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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