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 우리집 2000년생 때문에 미치겠네요..

가끔 한번씩 막말해서 내가 니 친구냐라면 혼내곤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한번씩 친구들에게 하는 말투가 나오네요..

"또 왜그러는데".. "내가 알아서 할께"를 입에 달고 삽니다..

저번주 토요일 학원 가야하는데.. 자기가 알람 안 맞혀 놓고..

제가 그날 늦잠을 잤는데.. 밥부터 하느라.. 아이가 학원 가는걸 깜박해서  늦게 깨웠더니.. 

머리 못 감고 가는것이 열받아서 혼자 씩씩대고... 하루 머리 안감으면 죽는줄 알아요..

밥 안 먹고 간다는걸.. 간신히 달래서 머리는 안감더라도 먹고 가라고 달래서 먹여 보냈습니다..

저도 버르장머리 없는것 못보는 성격인데..

중1, 2때는 정말 머리채 몇번 잡았는데.. 이제는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자기도 저랑 싸우기 싫은지.. 아침에 일어나지 말고.. 그냥 자라고 할정도 입니다..

간섭받기 싫다는거죠..

그나마 밖에서(학교, 학원)는 범생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전부 칭찬하십니다..

밖의 스트레스를 전부 저한테 푸는것 같아요..

학원 갔다오면 tv를 너무 봐서 잔소리 하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고..

학원숙제부터 해라, 핸폰 오락 좀 그만해라.. 등등 이야기 하면.. 자기가 알아서 할께..

왜 밥 먹는건 알아서 안 하는지... 차려주길 바라고.. 챙겨주길 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