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딸도 위에 말씀하신 것 다 비슷하구요.
한달전 일인데요..
전부 엄마 아빠 탓이고 부모 무시하고 따지고 대들어 싸우면서도 핸드폰으로 친구와 메시지 보내길래 핸드폰 부셨더니 츄리닝 입은채로 죽을거라고 나가더라구요.
죽어라 하고 문 잠궈버리고 비번 바꿨어요.
그땐 속으로 진짜 추운데 동사로 자연사하면 좋겠다 싶게 미웠어요.
절친 집에서 자고 왔는데 문 안열어줬어요. (그 엄마도 저랑 친해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비번이 안되니 문앞에 반나절 앉아있는데도 문 안열어줬어요. 추운지 다시 친구집에서 이틀 더 자고 학원갔는데 학원도 일단 휴원신청해서 다 끊어버렸더니 애가 충격받았는지 전화가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집에 들어가면 안되냐고.. 나 진짜 버린거냐고 울면서 전화오더라구요.
학원이고 공부고 학교도 다 필요없다고 졸업식도 가지 말고 고등학교도 시골로 전학보낼테니 혼자 살라했어요.
엄마아빠가 바라는건 너 기본적인 예절지키고 우리가 사람 사는것처럼만 사는거라고 단호하게 말했어요.
진심으로 노력할거면 마지막으로 받아주는거니 다시 한번 더 그럼 너 버린다고 하니 본인이 지킬것들 각서쓰고 들어왔어요.
한달째 인데 점점 좋아지고 있구요.
지금도 잘못하면 불같이 화내고 잘하는 행동엔 칭찬하고 하면서 아이하고 관계 개선하고 있어요.
제가 길게 쓴 이유는 님 애도 기가 보통 넘는것 같은데 한번은 작정하고 기를 꺾어야 되요. 아님 계속 끌려다니고 머리 크면 더 무시하고 할 수도 있잖아요.
참, 그리고 심리상담도 꾸준히 받고있어요. 집에 들어오는 조건에 그것도 있었거든요.
무료상담도 요즘은 참 많아요.
기쎈 애들은 무조건적인 사랑만으론 어려워요.. 기도 꺾고 칭찬 사랑도 주고..
저를 포함한 미친 용띠들 부모님들! 화이팅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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