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들어온 남편의 핸드폰을 보았습니다.
통화기록 외에 통화자동녹음을 듣게 되었는데,
만취되서 어떤 여자와의 통화가 있었습니다.
결혼18년차. 한번도 외도를 의심하고 살진 않았어요. 사이가 너무 좋아서라기보다 그저 믿었던거 같아요. 난 유부남이니까 너가 내 아들을 낳아준다면 어떻게 해볼 수 있다(전 딸둘이거든요) 진짜 사랑해를 외치는 음성을 들으며 손이 바들바들 떨릴뿐 아무 생각이 안나네요.
살짝 깼을때 물어봤어요. 여자가 있다는것을 물어본건 아니고, 가정에 대해서 물으니 난 여자 없다. 울 가정 소중하다ㆍㆍㆍㆍ라는 뻔한 답을 얘기하더군요.
이혼하면 경제력이 문제네요.전업주부이기에.
또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지네요.
그냥 모른척 살자니 다른 여자와 맘과 몸을 뒤섞은 남편과 계속 살기는 괴롭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