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으로 부모님도움없이 아이 둘을 키웠는데요,

아이들 어릴때의  우리집남편이 님의 남편과 너무 비슷해 로그인했어요.

지금은 초1,초3으로 아이들이 많이 컸는데요,,,

아이들 어릴때 정말 미친듯이 싸웠고,

그때는 이혼해서 아이들 다 주고 혼자살꺼라고  생각했었지요 ㅎㅎ

본인도 피곤한지 애보는거, 가사일하는거  하기싫고, 와이프가 집에 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으니 

육아와 가사는 ㄴ당연히 여자몫이고 본인은 피곤하니 티비나 본다는 겁니다.

 음식하고 있는 나한테 아이들이 계속 칭얼대도, 남편은 티비나 게임만 하는겁니다.

주말에는 회사접대해야한다며 골프치러 다니고,,,,(정말 죽여버리고 싶더라구요 ^.^;)

울고 싸우고 난리부르스 쳐봤는데,,,,

제 결론은 남편을 어르고 달래고해서 도움을 요청하는겁니다.

당연히 남편이 해야할일이긴 하지만, 도와달라고 말을 하는거지요.

물론 눈에 띄는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남편의 반응이 나아져요.

집안일은 일단 뒷전으로 하시구요,,,애들만 케어하는 겁니다.

설거지와 빨래는 애들 어린이집갔을때나  애들  없을때 하구요.

그리고는  못한 집안일이 있으면,  남편한테 너무 힘들어서 못했다고 얘기합니다.

애들먹는거나 겨우 만들고요,,집안청소는 대충합니다...

정말 힘들면 도우미를 잠깐씩 쓰시구요.(저는 도우미 안썼는데, 지금 생각하니 미련했어요..)

방법이 없더라구요...저도 정말 많이도 싸웠는데,  애들 크고나서는 남편과 싸울일이 없네요.

차라리 눈에 안보이면 편합니다.

일단 육아에 집중하시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가지는 방법밖에 없어요.

아이들 크고나서 이혼해도 늦지않아요.

좀더 키워놓고도 계속 부딪힌다면 그때 이혼생각해보세요,,,이혼이 쉬운건 아니잖아요.

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