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꺼내가가 힘든데요. 요즘 마음이 복잡하고 머리속이 정리가되지않아 여기에 여러분의 생각은어떤지 정리해보고싶어요.
큰조카가 10년전 일찌기 결혼해서 지금 아이셋을 두고있습니다. 조카며느리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1호점은 전세주고 2호점까지운영하며 아주 승승장구하여 넓은아파트까지있었고, 주말마다 아이셋을데리고 캠핑도 다니며 훌륭하게 똑똑하게 장손몫을 잘하는 조카며느리로 집안에서 인정도받고 제가 또 이뻐했습니다. 가끔 이런저런일 힘들다하면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며 잘 꾸려나가는줄 알았는데요.
작년 5월에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조카며느리에게 작은돈을 빌려주고 작은이자돈을 통장으로 들어오는 상태였고, 한참전부터 날쑥하길래 내버려둔지 오래고한데 막내오빠가 전화로 뭐라고하는데 귀에 들어오지를않아 톡으로 며느리에게 "뭔일있니..요즘 통장도 조용하던데 무슨일이니?" 하니 조카가 바로 답이오고, 통화를했는데 사채에 부도랍니다. 조카는 이런일이 일어나는줄 꿈에도몰랐고, 부인이 남편친구부인들에게도 돈도빌리며 사기를친것같다고 울면서 얘기를합니다. 고모돈도 혹시나해서 물었더니 빌렸다 들었다하며 왜 빌려줬냐고 웁니다. 둘째오빠네 큰아들처인, 사촌동서와도 돈이오고가고해서 이 일후로는 큰집으로 집안행사인 제사와 명절때 참석안합니다. 총금액이 첨과달리 불어나서 20억쯤되나봅니다.
조카는 그길로 다니던직장 던지고 해결하기시작했는데 퇴직금으로 잔불정리한상태고, 사채는 아파트로 해결할건하고 아직 남아있는건 자세히는 모르지만 반수는 넘게 정리하고 소강상태인데요. 이시점에서 집안의분위기입니다. 큰오빠는 몇년전에 돌아가셨고 올케만 친정부모님사신곳에서 혼자생활하고, 조카네는 그일뒤로 처가집으로 들어가서 살고, 명절전 큰오빠제사를가니 올케가하던 젯상을 조카며느리가 들고올리며, 올케가 첨과는달리 시댁식구들을 배척하는것이 제눈에 보였습니다. 그날 일찌기 참석하여 밥을먹는 과정에서도 조카며느리는 우리와같이 먹지도못하고 혼자 주방에 있던데.. 그것도 맘에 걸리기도했구요. 조카는 저와 얘기도하고 지금 새직장을갖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가끔 톡으로 안부를 물으면 " 실망 안시키고 좋은모습 보여줄께요.." 이렇게라도 고모의 심금을 울립니다.
이시점에서 제가 갈등이있어요. 조카는 이미 엎질러진 물, 이혼은 않고 어떻게해서든 돈문제는 해결을 보려하는 쪽이고, 올케도 자식이 그러하니 아이도셋이고 며느리를 끌어안기로 한 것같습니다. 제가 조카며느리를 어떻게 마음으로 대해야할지 판단이 안섭니다. 한번은 만나서 용서를하든 변명을듣던, 뭔가를 탁! 쳐서 깨야겠는데 걔는 나를 피하고 나또한 얼굴을 못마주치겠고 이걸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친정식구들은 집안행사에 대면대면은 하지만 용서는 아닌데요. 마음에 잔상이 사건의 금액만큼 충격이 남아있어요.
이글 조만간은 삭제할까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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