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마트폰 사용으로 고민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중3 딸아이,

제가 계속 폰 규제 매우 엄격히 하다가, 아이 반발이 하도 심해서,,,,,,,

그냥 손에 쥐어줬어요.

오늘로 3일째네요.

첫날엔 잘땐 거실 식탁에 내놓고 자더니,,

어제 밤 11시가 되었는데도 스마트폰이 식탁에 안나와있어서 아이 방에 들어가보니

취침등만 켜놓은채 폰 충전시키는채로 음악 틀어놓고 이불덮고 누워있어요.

잠이 든건 아닌지, 제가 들어가니 빼꼼 눈을 뜨길래

어제 하루는 잘때 폰 식탁에 내놓고 자더니,

오늘은 뭐니...,,,,

취침등은 켜놓은채,,, 음악 틀어놓고 잠을 푹 잘수 있겠니........ 물었더니

폰 충전되면 거실에 내놓으려고 했대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거라.

앞으론 10시쯤 되면 거실에서 폰 충전시켜라.(10시 이후 금지)

그리고는 폰 제가 거실로 갖고 나와서 충전기에 꼽았는데요.

밤 10시 후 폰 사용 못하게 하는거 엄마가 아직도 엄격하게 구는걸까요..

저는 사실 출근할때 와이파이 기계를 꺼버렸고,

아이 하교후엔 폰 전원 꺼두고 학원 다녀오고 했어요.

그간의 엄격한 규제에 비하면 폰을 아이에게 준거니까 엄청 완화시킨듯한데요.

밤 10시후엔 거실에 내놔라,,,,,,,,,라는 주문이 여전히 엄격한건지요..........

주변 애기들어보면,,,,,,,,, 거의 무한으로 아이가 사용하게 하는것 같아요.

근데 가끔 해오름 스마트폰으로 고민하는 글들을 보거나 하면

2g폰을 쓰는 중학생 전혀 반발없다,,,,,,,,

카톡 못하게 해도 전혀 문제없더라,,,,,,,,

라는 글들이 올라와요.

정말로 그런 일이, 그런 아이가 존재하는지도 볼때마다 의아하기도 해요.

누군가에게 인터넷 게시판 보니, 2g폰 사용하는 아이들도 많고,

폰 규제에 순응하는 아이들도 많다더라,,,,,,,,,,하니까....

인터넷 이야기는 보편적인 일이 아니라고 말하네요.....(저는 사실 제가 폰 엄격하게 규제하면서

해오름 글을 보며 다른 엄마들도 나와 같아,,,,라며,,,,,,, 동지의식 내지는 제 합리화를 했었나봐요)

또 딸아이도 엄마처럼 폰을 사용못하게 하는 엄마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라고 단언을 하고요....ㅜ.ㅜ

각설하고,,,,,,,,,,,중3  밤 10시 후 폰 사용금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