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딸도 중2인데

초4학년때 사주면서 몇가지 규칙을 두었죠

그중에 하나가 카톡을 안하기였는데 비슷한 다른걸로 다 하드라구요

5학년말부터 사춘기 시작되더니

6학년올라가서 폰 중독수준이 되어서 엄청 싸웠죠

저는휴대폰하는 아이 시간만 지키고 있고

아이는 폰에 관해서는 거짓말만 늘어가고

악순환의 연속이었어요

그러다가 중1때 인터넷 만화에 빠진걸 알았어요

그런거 보지마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엄청많은 만화가 쫙 깔려 있는걸 보구

3일인가 압수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중독이 얼마나 심한지

친구의 공폰을 몰래 가져와서 이불속에서 보고 있는걸 저한테 들켰어요

그렇게 까지 심할줄은 정말 몰랐는데

폰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심한지

목숨을 걸어요.정말

그래서 폰을 한달간 압수하고 조용히 잘 지내면 돌려주고

또 엄마를 속이거나  딴짓하면 영원히 안주기로 하고 한달을 보냈어요

동생이나 제폰으로 연락오고 그랬지만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걸 깨닫게 되고

남는 시간에 책도 많이 보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무조건 학교갔다 오면 안방에 두고

하루 30분만 주기로 해서 지금까지 잘 지켣지고 있답니다

폰중독과 집착에서 벗어난거 같아요

둘째는 6학년인데 아직은 폰에 관심이 별로 없기도 하고

큰아이가 당하는걸 봐서 아마 심하게 걱정시키지는 않을것 같은데

또 모르죠,

암튼 지혜롭게 해결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