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속 안썩이는 아들 글 작성한 엄마에요..^^

중학교 반모임을 한다고 하길래 피곤해서 안갈려다가  저녁에 애써 갔어요 (중1 입학맘)

이유는 ....

말씀 드렸다시피 소위 애들이 말하는 찐따 인지?   그거보다도  반 분위기 느낌도 솔직히 궁금하기도 했고...

여자 애들이 엄마들 한테 가서 이말저말 많이들 하기에...(저희 아이는 아마 존재감 없는 아이라 얘기는 하지 않았을테지만요..)

아이따로 엄마따로 보고 느끼는 엄마들 느낌 같은거 있잖아요?  그래서 솔직히 궁금하기도 해서 여차여차 나갔네요

저는 수수한 편이고 인상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구요... 약간은 처음 이기도 하지만 나대고 들이대는 성격 못되고

조심하면서 약간은 유쾌한 성격 입니다

다행히 엄마들 가볍게 인사하고 처음이라 다들 겸손하고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네요

사실 남자애들 이름도 아직 학기초라  잘 모르고... 여자 애들은 더욱더 모르고 서로들 민망해 하면서  각자  누구 엄마 이름 외우고 적기

바뻤네요.... 저희 아이는 눈에 띄는 애도 아니고 있는듯 없는듯 조용한 아이라 아마 잘 모르 시기도 할거 같고.. 실제로 그런 뉘양스도

조금 풍기면서 누구 엄마 라고 가볍게 소개도 했는데요....

그래도 정말 고맙게도 몇몇 엄마들이 (아~~ 저희 아이가 OO 얘기 하던데요...) 하면서 반갑게 아는척 해줘서 너무도 감사했네요

공부 얘기는 따로 거론들은 아직 안했구요...  아이들 성향 얘기 하다가  저희 아이는 약간 막내라서 그런지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너무 순딩이처럼 여려서 걱정.... 난폭한 성향은 아니고 베드민턴이나 자전거 타는거 좋아라 하는데 요즘은 바뻐서 주말에만 겨우

한다.... 약간씩 아이들 작은 자랑같은 비슷한 얘기 나올때... 저도 살짝 국어 시간에 글씨 잘 쓴다고 칭찬 받았다고 하네요 ㅎㅎ

그정도만 얘기 했네요...

엄마들이 애가 공부 왠지 잘 할것 같다고 살~짝 웃으면서 떠보는 말씀들 했지만..저또한 그냥 웃으면서 넘겼네요..

이 모임이 얼마나 자주 갈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애들 엄마들 몇명 알고 와서 반가왔고 학교 생활 하는데 그게 무슨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들이 어떤 느낌을 받으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