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은 정말 자식이 뭔 소용이랴..모드예요.
중2 아들 얘기 ...
하루 아팠더니 날짜개념이 없어 목욜인데 금욜있을 학교이벤트 약속 장소에 데려다 줬어요 ㅠㅠ 급 생각이 나서 바로 다시 싣고와 집에서 교복입고 학교에 늦지 않게(여유있게) 데려다 줬는데...미안하다고 했는데도 모든게 엄마 책임인냥 발 구르고 소리지르고 지랄발광 ㅠㅠ
네..네...저렇게 키운간 저지요.....
그래서 더 더 괴롭습니다.
ㅠㅠ
딸..고2예여.
전기밥통 밥도 할줄 모르고, 라면도 끓일줄 모르고, 세탁기도 돌릴줄 모르고 게다 성격까지 까칠하며 도를 넘은 싸가지에..어릴때 많이 혼내며 키웠습니다만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면 늘 죽상쓰고 신걍질내는거 무서워 잘잤냐 인사도 못, 안하며 삽니다. 학교 갈때도 지 기분좋으면 인사하고 아님 생까고 가고...
진학문제로 감정없이 애기 시작해도 무조건 신경질적인 반응에 관섭을 하고싶지 않아요 점점....
둘다 어릴땐 매도들고 엄하게 키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눈치보며 살기 바빠요.
근데 전 엄마로서 저런 반응들 보일때마다
너무 치욕스럽고 괴롭내요.
애새끼는 왜 낳아서...혼잣말이 절로 나와요.
애들에대한 모정을 때려치고 싶을만큼요.
내애니까 키우지 남의 애 같음 못키울거라던
농담처럼 하던 엄마 말이 농담아니고 살에 파고들만큼
저에겐 진실이라고 할까요.
넘 힘든 하루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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