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0년

남편월급으로 4식구 살기에 택도 없는지라

제 월급까지 생활하느라 다 썻어요

남편월급 제 월급다 제가 관리하느라

이리 저리 메꾸고 없으면 고민하고

카드쓰고 또 메꾸고  나에게 주워진 환경에

불만없이 돈번다 고생한다는 생각 해본적도 없고

당연 없으면 함께 번다 생각하고 살았어요

여태 남편은 돈에 대한 고민  글쎄~~

해보긴 해봤을는지 ㅠㅠ

그런데

내나이 40대 중반

아무 불만없이 살다보니

이게 당연하게 되버렸어요

시어머니 40대 에 혼자되서

정말 말 그대로 혼자 벌어 혼자 먹고살었거든요

혼자될때(일찍결혼) 자식들은 다 커서 자기들 밥벌이 다 하고 있고

오히려 부모한테 도움줄 정도여서 정말 자기가 번거

자기혼자 먹고 살면 됐어요

근데 이게 고생이래요 혼자벌어 혼자먹고사느라 무지 고생한거래요

시어머니 남편 아주  노래를 불러요

고생한다고,,,,,,

내년이면 제가 시어머니가 며느리 봤던 나이에요

그때도 시어머니는 회사다니느라 고생한다고 밥도 차려줘야 먹고

집안일은 일절없고 생리묻은 팬티도 며느리에게 빨아달라 내놨던 사람이에요

그렇게 벌어서 정말 혼자 다 썻어요 그게 40대 중 후반이에요

이정도니 다른건 말 안해도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겠죠

저는 나중에 애들결혼시키고 손주들 생기면

봐줄상황이 되면 손주들도 봐주고 그렇게 살거라 했더니

남편 한심하다는듯 얘기하더군요

나이들면 편하게 살아야지 왜 사서고생을 하려 하냐

그때는 놀러도 다니고 그래야지 쓸데없는 짓이다

참 세상물정 모르네 ㅉㅉ

맞는 말이죠!!

그런데

나 나중에 어머니 성격에 같이 못살거 같다

하니 하는말 저보고 싸가지 없데요 ㅋㅋ

진짜 싸가지 없는 년이래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어머님은 40대 부터 밥도 챙겨줘야 먹고

자기옷도 하나 안빨아 입으며 회사다녔고

 혼자 벌어 혼자 먹고 사는것도

고생한다고 난리를 치면서

어떻게 나는애들 다키우고 편하게 보낼 나이에 

돈벌고 살림하고 거기다 시어머니까지 모시면서

살라는거냐 했더니 당연한거 아니녜요 ㅎㅎㅎ

저 분가하고 애들 키울때

엄마 회사다니느라 고생하는데(당시50대 초중반)

애들데리고 버스타고가서 저녁도 좀 해놓고 하지

그런것도 안한다고 너같이 인정머리 없는년 첨 본다 했거든요

저 애들키우며 직장다녀도

여자가 할일 남자가 할일 따로 있다며

애들 목욕 집안일 일절 안도와 주던 사람이참~~

어쩌다 내 발등 내가 찍어서 이런  닭대가리 같은 사람과 살고 있는지 ㅠㅠ

이제 복수좀 해주려구요

그래서  앞으로

생활비는 모두 남편 카드로 다 쓰려구요

빚이 생기던 말던 냅두고

내 월급은 꼬박꼬박 모아두려구요

돈 때문에 고생좀 하게 해줘야겠어요

거기에 가끔 개무시도 해주려구요

생활비 없는데 어떻게 할거야?

당신 능력 이거밖에 안되는줄 몰랐어? 등등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정신상태좀 고쳐질까요?

이혼까지도 고려하지만  아직은 애들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