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네요

현재 중1다니는 남학생입니다

작년 6학년에 같은 반에 자폐학생이 있었는데 심하진 않고 정상과 자폐 경계정도 인거 같아요

제생각에... (우리아이가 멀쩡하다고 장애아니라고 하는거 보면 그래서 특수학교 안다니고 일반학교를

다니는 거겠죠)

현재 중학교도 같은반이 됐네요

근데 아이친구하나랑 그 장애아이랑 셋이 잘 어울리고 잘 챙겨주고 했답니다

담임한테 칭찬도 받았다구 하고요

그런데 십일정도 전부터 아이가 장애아이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공부시간에 샤프빌려달라서 몇번 빌려줬는데 계속 빌려달라고 하나봅니다

나머지 친구가 그 친구가 우리아일 힘들게 하니 필통가지고 다니지말라고 했다네요

자기꺼 쓰라고  

그 샤프는 아이도 아끼는거라 자기도 써야되서 오늘은 못빌려준다고 했더니

꼬집고 옷잡아 당기고 하여간 여러가지로 귀찮게 하나봅니다

여태까지는 아이에게 잘설명을 해서 이해하라고 했는데

수학시험볼때도 옆에서 보여줘 보여줘 하면서 팔을 잡아당기고 해서 문제도 못풀겠고

이러쿵 저러쿵 일들이 많았습니다

여태 니가 이해해라 아는 아이가 너희밖에 없으니 잘지내라

엄마가 봐선 니 입장에서 좀 귀찮겠지만 그 친구입장에선 너희랑 놀고 싶어 그러는거 같다등

이해를 시킨다고 했는데 그럼 아이는 장애가 아니라 정상이라고

전혀 장애인 같지 않다구 ㅎ면서 엄마는 모르면서 그런다고 하네요

오늘 학교갔다와선 힘들다고

샤프도 또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줬더니 망가뜨려버렸고

자기도 아끼는 거라 아껴쓰는데 그러면서 (이번에 중학 입학한다고 제가 18천원주고 비싼거 사준건데...)

체육복 갈아입는데  쟈켓을 빼어서 던져버리고 자길 때리고 해서

너무 화가 나서 다리로 그아이 다리를 차버렸다는데

에효 어쩌지요

그 엄마한테 전화를 해볼까 싶다가도 그엄마라고 아이에게 주의를 주겠지 안주겠나 싶고

같은 엄마로써 맘이 안좋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이보러 계속 참으라고 해선 안될거 같아서요

다리를 때렸다는걸 보니 담에도 또 화난다고 때리면 어쩌나 싶고

같이 있는 다른 아이한테는 괴롭히지 안나본데 제 아이한테만 괴롭힌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께 말해보라고 할까요

차라리 장애아이를 도와주는거면 괜찮은데

괴롭히는 장애아이는 어찌해야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