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OOOO이라고 들깨기피,들기름짜러 가는 곳이 있습니다(들깨는 직접 씻어 갑니다)그 때 건고추 10근을 큰비닐에 담아 팔길래 무심히 파느구나하고 왔어요.그리고 아직 건고추를 사지 못해서 그 참기름집에 전화를 하니 판다고 하더군요.아줌마 말이 씻어서 말린거라 바로 빻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일년 먹을건데 찝찝해서 돈은 계좌로 입금시키고 신랑이 퇴근할 때 가져왔지요.씻어 말린 고추라 깨끗하다더니... 먼지,고추 속에 시커먼 곰팡이, 겉에 보일 정도록 곰팡이 핀 것도 많고,크기도 제각각, 건조정도도 제각각 ㅜㅜ.고추를 닦으면서 왜 보자마자 반품하지 못 했나 후회를 했네요.그렇게 며칠 2번정도 깨끗이 손질해서 오늘 빻으러 갔더니... 신랑이 들고 왔던 퍼런 비닐 3개가 있더군요. 고추상태를 볼려고 봤더니 노랗고 긴 애벌레 3마리가 재빠르게 고추사이로 다니고, 먼지많고 곰팡이도 있는 상태의 건고추... 근데 놀라운 건 그 비닐 포대를 들어 그대로 빻는 걸 봤네요ㅡㅡ#. 전화로 아줌마 말만 듣고 빻았으면 어쩔뻔 했을까~건고추 닦으면서 아찔했었는데... 그런 고추를 그대로 가루로 빻다니... 못 볼 꼴을 봤네요. 충격이였습니다ㅡㅡ. 식당으로 가는지, 누군가가 씻어 말렸으니 그냥 빻아도 된다는 아줌마 말 듣고 빻는지,아님 빻아서 참기름집에서 파는지... 나름 손님이 많아 제일 잘되는 곳입니다.저도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는데, 이젠 안 갈겁니다.그 곳에서는 건고추도, 들기름도, 들깨기피도 아무것도 사거나, 하고싶지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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