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화도 잘안내고 둥글게 둥글게 사는 주부입니다
나이가 벌써 40후반에 접어들었고 설마 내게 이런일이 하는 병이 찾아왔습니다
그 고통과 두려움은 감당하기 어려웠어요
울기도 했고 죽음앞에 누구든 덜컥 겁이 나기마련인가봅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죽어가는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지금은 또 죽으면 죽으리라는 생각과 이병또한 적응이 되어가는데요 이전에 더이상 좋을수 없었다는 생각 너무 행복해서 시간아 멈추어라 란 생각을 할정도로 행복함도 느껴봤어요 그 시간을 떠올려보니 뜨거운 눈물이 났어요
지금은 단지 통증이 없다는 게 또 그렇게 고마운거에요
아주 단순하게 이병이 낫기만 한다면 무얼할까 하는게 제일 즐거운 생각이 되버렸네요
건강 저염식만 먹다보니 자극적인 음식이 무척 그리워요
남편이 언른 낫기만해라 먹고 싶은거 다사줄게 그리고 가고 싶은곳 다 데려갈께 합니다
집안일도 회사일도 애들 챙기는것까지 슈퍼맨 기운이 솟았는지 지금은 퍼펙트한 사람이 되어 위생 관련 먹거리까지도 뭐든지 다잘하는 남편이 그렇게나 멋있어 보입니다
너무 고마워서 빨리 낫는게 목표 그런후 내가 많이 사랑해줄생각입니다 저는 꼭 이겨내려 합니다
아프신분들 힘내세요
해오름 우리님들 편안한 오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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