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애니메이션 학원을 다녀요.
애니풍의 일러스트를 하고 싶다고…
초등학교 때 부터 그게 꿈이었고,
지금까지 다른건 생각 안 하고
꿈이 오직 그거였어요.
공부는 열심히 하는 타입이 아니라
성적은 그저그렇구요.
아이는 조용하고 소심하고 자신감 없고
상처 잘 받는 성격인데,
고집이 쎈 편이예요.
주변에서 반 아이들이 잘 그린다 하니까,
그나마 그것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요.
지금 고1인데,아직까진 공부 좀 잡아놓고
나중에 실기에 집중하려고
공부 학원을 보내느라
실기 학원은 주1회 밖에 안 보내요
(학원 다닌 개월 수로는 9개월 정도 되구요).
그런데,선생님 말씀이 주1회를 해서 그런지
실기가 잘 늘지 않는거 같다고
그리고,선생님이 이끄는 방향 보다는
자기 고집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네요.
소심하고 상처 잘 받고,
자기의 유일한 장점은 그림 잘 그리는거다 생각하고
그것 만큼은 자신 있어 하는 아인데,
애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성적도 그저 그렇고,그림도 안 는다 하고,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구요.
아이 아빠는 아이 문제에 대해 상의 좀 하려하면
신경질 부터 내고,
다른 집 애들은 다 잘 하는데,
엄마가 돼서 애를 왜 그렇게 못 만드냐
집에서 하는게 뭐냔 식으로 말하니
대화 자체가 안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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