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몇달에 한번씩 병원검진있어서
자식들중 누군가는 꼭 결근하고
병원 모시고 가야해요.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구요.
시간이 흘러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내기가 힘들고
( 딸들은 멀리살고 아들며느리들은 모두 직장다녀요)
그나마 남편이 휴가내기가 수월해
계속 모시고 다녔고
그저께 병원 다녀왔는데
다음주에 또 가야한다며
이번에는 휴가내기 눈치보인다고
다른사람이 갔으면 하는데
누가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보고 갈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작은 회사라 저 빠지면 싫어해요.
대체인력 없어서.
시어머니 병원검진때문에
사장님한테 아쉬운 소리하기도 싫고.
형님네는 병원은 안가도 나름대로
효도하고 있구요.
시어머니 82세인데
병원출근수준이라
어디 아플시간도 없고
너무 꼿꼿해서 다들 백수하겠다고 해요.
언제까지 시어머니 수발들어야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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