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조금 괜찮아지면서 작년 가을부터 홀시어머니께 매달 용돈을 챙겨드리기 시작했어요
그전엔 명절이나 생신 등에만 저희 형편에선 좀 과하다 싶게 양가 똑같이 드리구요
친정은 연금도 잘나오고 엄마가 일을 짬짬히 하시며
버는 돈도 제법 있으셔서 그냥 매달 드리는건 안하기로 했는데 (저희가 힘들어서요)
명절에 양가 똑같이 하는건 좀 형평성에 안맞는거 같아
어머님 명절용돈 살짝 줄여서 친정 봉투에 더 넣었어요
말씀은 안하시는데 좀 당황하시네요
전 매달 드리는 돈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실 줄 알았거든요
명절 있다고 매달 드리는 돈 건너뛴 것도 아니고 명절 용돈은 따로 더 드린거구요
내려가면 따로 생필품도 사드리고 식사도 한끼는 거하게 사드리는데 말이죠…
친정은 그냥 용돈만 드리고요 ㅠㅠ
어머님 당황하신거 눈치챘지만 그냥 모르는 척
하려구요 ….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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