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결혼했고 결혼한지 26년차입니다
남편이 첫남자고요 사랑했는데 ...13년 전부터 리스입니다
저는 시가 문제로 제가 화가나서 시가에 안가면서
(부모님 돌아가시기전까지는 갔어요 시모와 사이좋았어요) 시형제들 안만난다고 안가니 남편이 화난거같고 그 이후 서로 말안하고 살다가 둘째 대학입학후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통보만
전 이제 잘해보려고 노력해볼까햇는데 일방적으로 오피스텔 얻어 나가니 저도 화가난 상태
그렇게 따로 2년을 살다가 코로나로 갈데가 없어지니 주말에만 집에 오더라고요
와서 대학생 두애들도 집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밥먹고 맛있는거 사달라해서 주말마다 외식 . 맛있는거 먹는게 일이되었고
쳐다도 안보던 저도 자주 얼굴보니 말도하게되고 그렇습니다
가끔 저도 츤데레처럼 툭 챙겨주는 편이고
주말엔 전 안방에서 남편은 거실소파에서 잡니다
오피스텔에서 먹을거 싸주고 월욜 새벽에 가요
애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밥먹다가도 울부모는 졸혼이야 그런데 절대 이혼은 안할거같아 웃으면서 말해요
전같으면 화나겟지만 그래 이혼할려니 구찮다 하고 넘어가는 편이에요
그러다 부부관계 얘기가 나왔는데
제 입장에서는
13년전 남편이 절 거부해서 안햇거든요
20대때는 관심없던게 40이되니 욕구가 생겨
자꾸 건드리니
그렇게 하고싶냐 대줄까 하고 치욕을 줘서 니랑 절대 안한다 햇어요
그이후로도 한번도 안햇으니 남편이 바람핀다 딴데서 해결한다 생각하니 더 화가낫고 부부관계 악화되었지만 한번도 솔직히 말한적은 없어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둘째낳고 아파할때 부부관계를 거부햇다고 합니다 아이낳고는 거의 그렇지않나요
그러면서 아픈 나를 상대로 그런다는게 자기가 동뮬같아서 안하기로 결심햇다고
둘째낳은건 33이고 완전 둘이 안한건 42정도거든요
뭔 기억이 이리 잘못된건지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남편은 저를 원망하고
저는 남편을 원망하고 살앗네요
이제 폐경도 오고 욕구도 없고 젊은 시절 보내고
다 늙어 이런얘기하니 참 불쌍하더라고요
주변보니 50넘어서도 관계하던데
우리부부는 이제 끝이겟죠
13년만에 오해풀고 한번 관계를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마음은 그런데 몸이 전혀 반응을 안하네요
친한 언니는 60인데도 한다던데
13년 굳은 몸...음 안되겟지요
별로 하고싶은 생각은 없는데
내 인생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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