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둘째네는 2박3일간 국내여행하느라 명절에 음식도 안하고 제사도 안지내고 나중에 와서 저녁 얻어 먹고 갔다네요.
저는 첫애 만삭일때 음식한다는 시간보다 30분전에 일어났다고 애낳기 보름 전인 명절 전날 쫒겨났었는데,
나는 한번도 명절에 어디 간다는 생각 안하고 시댁에 충성 했는데
둘째네는 명절에 처가랑 해외여행 ,음식 할때는 피곤하니 음식 만들기 시작하는 시간 늦추고
참 둘째 들어오고 많이 변했네.
저 들어오고 십일년 만에 둘째 들어왔어요
시엄니한테 나는 안돼고 둘째는 되냐 했더니 너도 여유되면 가라네요.
둘째는 잘살고 맏이는 못산다 생각하나봐요.
그게 아니라 맏이는 부모생각해서 명절 안빼먹은거고
둘째는 자기네 맘대로 한걸 물어본건데
거기에 돈얘기가 왜 붙어 나오는지.
말로는 큰애를 안쓰러워하고 짠하다하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자존심 박박 긁는게 나중에 뒷감당이 다 준비 되어 있나봐요.
시댁에 쓸데없는 충성 필요없어요.
저도 다음 명절에는 핑계 댈랍니다
시부모 얼굴도 보기싫고 목소리도 듣기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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