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랑 저랑은 사이 좋았어요
시부는 결혼전에 돌아가시고
큰 시숙때문에 집안 분란 생기고
재산다 빼돌려 다 자기앞으로 해놓고 .아픈 시모 학대 방치하고 그래도 장남이라 재산 다 주고 .그래봤자 별로 받을것도 없으니
그 보다 인간 자체가 쓰레기라 남편도 시모 돌아가시고는 안갔어요 저보고도 가지말라햇고
그렇게 연끊고 살았는데
남편은 핏줄이라 그런지 술이 좋아 그런지 2~3년 전부터 가네요 저보고는 맘대로 하라 그러구요
시가쪽 형제들이 모이면 술먹고 노는 거 좋아해요 나의 아저씨 딱 그 셋형제 같아요 큰형이 제일 나쁜 놈이구요
명절에 안가다보니 아이들 눈치 보이고
남편이 내가 시가에 안가니 친정에도 안가네요
그러다보니 각자 집에 가는 걸로 됬어요
친정엔 친정엄마 혼자 계시구요
그런데 꼴보기싫은 인간 안보는데
아주 맘이 편치만은 않네요
얼마전에 사이 괜찮앗던 시누 둘이 찾아와서 보고싶다 왜 안오냐 해서
니네 큰형이 싫어서 안간다 햇어요
큰오빠가 한 행태를 아니 알앗다 미안하다 하고 말더라구요
친언니한테 시가 안간다햇더니 더러워도 가라
나중에 애들 결혼 큰일 잇을때 그래도 가족이 더와준다며 가라하네요 전 싫은건 죽어도 못해서요 특히 인간과계에선요
자식들 생각해서 가야하는지
안가다가 가는 것도 우습고
무엇보다 제가 안가는 걸 당연하게 여기니
맘 편할줄 알앗는데 답답하네요
재산 다 가져가서 제사 지내던지 말던지 신경 안쓰구요 그건 집 땅 다 가져갓고 제사도 본인(큰형님)이 원해사 하는 거니 제가 꼭 침여해야힌다 생각 안해요
긴 명절이 참 싫어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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