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보다가 생각나서요.
지갑 안 여는 남자.
남자는 마음에 없는 여자에겐 지갑을 열지 않는다
울 올케가 생각나네요
아들 편애사상으로 울엄마아빠 못 쓰고 아낀 돈
오빠에겐 가난을 모르게 키우는 것이 무슨 일생의 목표같던
울친정부모님이 오빠에겐 그리 아낌없이 쳐바쳐
오빠의 지갑은 늘 두둑해도 자기 위해 지갑을 열 줄 모르는 오빠의
지갑을 봉인해제시키며 연애하고 결혼하더니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유산 지키던 아빠가 살아계실 때
그 숨기던 재산도 봉인해제시켜 꿀꺽 했지요.
남자의 지갑을 잘 열게 하는 재주를 가진 여자.
능력이고 부럽네요.
울남편 월급도 내손에 주기싫어 지가 관리한답니다.
관리는 무슨 관리. 어디가서 봉인해제 하고 다니는지.
결혼 전에야 안그랬죠
알바비 봉투 째 주더니요. ㅍㅎㅎ 허망하네요.
그땐 그러더군요ㅡ 내껀 다 네꺼라고. 귀엽다해아하나.
암것도 없는 넘이 그러니 불쌍하기도 하고요.
남자의 지갑 여는 재주. 타고나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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