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때 교육학해서 중등교사자격증있지만, 우리 아이들 키우느라 20년 보내고 보니 뭘 배웠나싶게 다 까먹고, 헛헛해서 보육교사공부 시작해서 작년에 자격증 취득했거든요.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천사같은 미소 지으며 안길때는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눈 깜짝할사이 서로 싸울때가 있긴 하지만, 차근차근 이야기하면 다 알아듣고 사과하고 서로 안아주며 화해하곤 하는데 넘 기특하답니다.

조리사선생님도 솜씨 좋으셔서 밥도 너무 맛있어요.  밥이 맛있는지 아가들인데도 혼자 척척 숟가락으로 밥 먹는거 정말 신기해요.

물론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천천히 먹어서 남겨서 먹여줘야하는 아가들도 있긴 하지만요.

근데 계속 잊을만하면 터지는 어린이집 사고 소식 너무 안타까워요. 일선에서 고생하는 선생님들도 많으신데,

CCTV도 엄청 잘 보이던데 어떻게 그런일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계속 즐겁게 잘 다니면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