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 2년 같이 다니고 현재는 10분 거리에 삽니다.
현재 아들이 2학년이니.. 거의 4년 친구네요. 애들끼리 잘맞고 잘놀아서 그집엄마랑 저랑 같이 델고 놀러도 다니고 학원도 같이보내고 참 좋았습니다.
4년을 참 잘보냈는데... 몇달전부터 저랑 그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 졌습니다. 큰일로 다투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 엄마가 친정쪽에 문제가 좀 있어서 짜증을 많이 내서요. 좋은 친구 엄마였는데..친정 부모가 부도가 나고.. 힘들어지고.. 뭐 그런거 같아요. 처음에는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하고 이해하고 넘어 갔는데 갈수록 심해지고 제가 하는 말마다 못마땅하게 시비조라서요.(구지 말하자면 전 친정이 잘사는 편입니다.) 제가 잘되겠지 하고 말하면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말한다고 하고 좀 무관심하게 애들 얘기만 하면 저를 배부른 돼지취급합니다.
아이들은 엄마들 상관없이 너무 잘놀고... 문제는 우리 아이가 그 아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초2 정도면 엄마들이 어느정도 친하고 해야 애들도 놀리고 그러잖아요. 제가 같이 있기 너무 힘들어서 한 일주일 피하니.. 울아들은 또 놀고 싶다고 합니다. 학원끝나고 집에서 놀게 해달라고.. 몇일전에도 뭐가 삐졌는지 길가다 마주쳤는데 그냥 쌩합니다. 인사만 하고 지나갔서요.
아들땜에 한없이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한없이 약자가 되는거 같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다른 친구랑 놀게 해주고 싶지만 막상 다들 학원 때문에시간도 안맞고 생뚱맞게 전화해서 놀리자고 하기도 뭐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다들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안놀리는게 낫나요... 정말 그러고 싶어요.. 그 엄마 만나고 들어오면 정말 우울해요.. 아들 생각해서 꾹 참고 놀려야 하나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