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문대 졸업 후에 편입을 했어요

남편은 고졸 방통대 졸업후 서울에 있는 중상위권 대학 석사, 박사과정을 했구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거죠

현재 남편은 대기업 임원으로 있습니다.

큰아이는 저희의 학력에 관한 내용을 다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인 작은 아이는 엄마는 최종 졸업한 대학만 알고 있고

아빠는 석사, 박사를 한 최종학교를 학부때도 다닌걸로 알고 잇습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대단하다고 나도 그 대학을 가야 하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사실은 아닌데 말이죠

물론 말할 기회는 몇번 있었는데

남편이나 저나 과거를 떠올리기 싫었던거 같습니다.

학력으로 인한 사회적 편견과 시선에 힘들었었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에 편입을 했으니깐요,

남편도 직장내에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 학부얘기를 할때 할 얘기가 없으니깐요..

고1인 작은아이가

요즘 공부도 잘 안되고 의지가 너무 약하다며 절실함이 없는거 같다.. 등등 하소연을 합니다.

제가 직장 생활, 대기업 다니면서 학벌의 힘을 너무도 뼈져리게 느껴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편입학원을 다녀가며 공부했거든요

아이한테, 이런 얘기를 해 주면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해 줄까 하다.. 그냥 또 맙니다.

남편은 아이가 대학을 가면 그때 얘길 하자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얘길 해줄까요? 아님 더 기다릴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