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코로나 아니라 코로나할아버지가 와도 남편네 집안 아랑곳하지 않고 늘 하던대로 모이고 즐기고 웃음꽃이 피겠죠. 시부없는 집이라 시모, 명절당일 저녁 시누이들과 매형들오는데 아들들이 처가 가면 누가 대접하냐고하여 명절당일 며느리들은 친정못가고 시누이네 식구들 밥차리고 술상 차린지 벌써 20년이 넘었어요. 공연히 불란일어날까봐 그러려니 하고 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어쩜 다들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시는지 늘 만나면 너무 좋아해요. 시모 사후에는 분위기 달라질듯한데 현재 시모상태로는 백수도 충분할 것 같아요. 설거지는 얼마나 많을지 상은 몇번 차려야 할지 잠만 자는 남편이 얼마나 꼴보기 싫을지 (시모, 아들한테 아무것도 못시키게 해요) 이놈의 명절, 정말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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