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판결

옛날에 고집 쌘 사람과

나름 똑똑한 사람이

있었답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고집 쎈 사람은

4*7=27이라  주장하였고

똑똑한 사람은

4*7=28이라 주장했습니다

한참을 다투던 둘은

답답한 나머지

마을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 하였답니다

원님이 한심스런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 센 사람에게

말을 하였지요

4*7=27이라 하였느냐?

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선고 하였답니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답한 놈은 곤장 열대를 쳐라!

고집 쎈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면서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았답니다

다 맞고 원님께 하소연을 하자

원님 대답은.....

그런 아둔한 놈이랑 싸운

네 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니라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 한다

*****

개랑 싸워서 이기면 개보다 더한 놈이 되고

개랑 싸워서 지면 개보다 못한 놈이 되고

개랑 싸워서 비기면 개 같은 놈이 된다

진실이 무조건 최상의 답은 아닙니다

진실보다 더 귀한 답은 포용입니다

죽고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진실을 잠시 묻어두고

사랑과 관용으로 포용해주는 넉넉함이

세상을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좋은 글인 건 알겠는데 제 사고방식으론 별 공감도 납득도 안돼고

대체 왜 보내신걸까요^^

제가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저와 화해하고 싶은건지

아직 아빠와는 연락하고 지내는 저와 툭하면 다리 놔달라고 달달 볶아대는 모양인데

그래서 보내신 걸까요?

근데 엄마아빠도 사이 안좋으세요

70 넘어 두분이 아직도 투닥거리 하며 한집에서 각자 살고 계세요

요즘은 식사도 아빠는 밖에서 모든 끼니 해결 하시나보던데

이 글,, 무슨 의미일까요

두 분이나 삐걱대지나 말고 사시지

잘 살고 있는 딸에게 한번씩 이러시는지

* 제가 엄마와의 사이가 안좋은 건

엄마 밑에서 크는 내내 엄마가 아빠와의 불화 때문에 

화받이로 죽을만큼 맞고 욕먹고 홀딱벗겨 대문앞에 쫒겨나고 등등 그래서요

아빠는 자식 일에 1도 관심 없고 밖으로만 도셨고

그간 엄마가 자식에게 어떤 해코지를 하며 살았는지 전혀 모르는 분이라

저희 결혼할 때 엄마에게 애들 잘 키웠다며 ㅎㅎ 어이없는 말씀을 하신 분이지만

적어도 엄마처럼 절 학대하진 않아서 그나마 늙으신 아버지 측은지심으로 챙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