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정치인이 없으면 나라가 더 잘살고 강대국이 됐을것 같아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해먹은 돈이며 선거하면서 들인 돈, 당선되겠다고 만들어낸 지역감정 등등.
저도 전에는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거든요. 여기선 평소 뉴스에 정치 관련 뉴스는 거의 안 나와요. 선거할때쯤 되면 가끔 나오는데, 투표하는 날도 공휴일 아닙니다. 회사 두시간 정도씩 늦게 가거나 일찍 퇴근할 수 있게 해주는것 뿐이에요.
이곳에서 사람들이 정치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고나니, 우리나라는 정치에 소비되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나도 많다는게 보이네요. 당장 인터넷 게시판마다 서로 비방하는 글이 난무하고요, 선거날마다 임시휴일하느라 발생하는 비용, 수많은 국회의원들, 기초단체장들 급여. 인터넷 뉴스를 봐도 우선 제일 먼저 정치얘기부터 시작해서 온 국민의 최대 관심을 정치에 묶어두고.
그렇게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수록 정치인들에게 권력과 부가 집중된다고 느껴져요. 마치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국민이 정치인을 위해 존재하는 느낌이 들고요.
태평성대일수록 국민이 정치에 관심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점점 정치관련 기사가 많아지고 댓글도 많아지고 양극으로 갈라지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결국 정치인들이 자기 밥그릇 챙기느라 그런 분열을 일으키고 우리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만 고통받는건 아닌지.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