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댁 이사날이라 시댁에 갔는데요 말끝에 아이가 이명이 와서 병원 갔다 왔다 얘기 했더니 우리 아주버님 급 방긋 하더니 즐거워 죽어요 아주버님 결혼후 5년정도 일하고 집에서 매일 노시는데 큰동서혼자 돈벌어 딸둘 키우고 공부시키니 그집딸들 다 학원 한번 안가봤어요 저희애는 어릴때 부터 학원다니고 그게 질투 났는지 그얘기 듣자 마자 입이 귀에 걸려서 이제 @@이 공부 못합니다 내가가 이명 걸려봤는데 절대로 공부 못해요 학원 보낼 생각 마시고요 공부 못하니 그냥 그거나 낫게 해주세요 학원 보내지 마세요 공부 못해요 블라 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딴 사람 같으면 기분 너무 나빴을텐데 우리애 이명 걸려 공부못할거란 예언 하시는데 저리 천진 난만하게 신나하시네요 딴사람 같으면 그런 맘이라도 감출텐데 울아주버님 감출수 없는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데 밉지도 않아요 저희 아들이랑 아주버님 딸들이랑 다 년년생이거든요 그동안 많이 질투하셨나봐요 원래 단순 무식했는데 이번에 기쁨 온몸으로 표현하는거 보니 그분 나쁘기 보다 그냥 웃겨요 사람 맘이 다 저렇겠지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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