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여기에 속풀이 했었는데요.
시어머니에게 일주일에 한번 전화를 하다 안하니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어른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냐고 막 화내시더라는..
그 이후로 이틀에 한번씩 전화를 막 해대셔서 제가 직장 잡아 일 하게 됐다고 거짓말을 했었는데요.
그 이후론 그나마 전화를 덜 하긴 하시는데(제가 안 받았어요)
이번달 마지막 날에 서울에 오신다고 시누이가 남편한테 카톡 보냈나봐요.
오시면 원래 한두달 석달까지 계시는 분들이라 지금부터 겁이 나네요.
그리고 저는 직장 다닌다고 거짓말 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디에서 있어야 할까요 ㅠㅠ
직장 그만 두었다고 그러면 그날부터 전화 테러 하실거예요.
나이가 드니 이제는 아침 점심 저녁 후식까지 못 차려 드릴거 같아요...
벌써부터 겁나요.
오시면 시아버님은 거실에서 터를 잡으시고 자리를 깔고 거기에서 24시간 동안 계속 머무르십니다.
시어머니는 아이 방에서 주무시고, 아이는 저랑 같이 안방에서 잤거든요.
이젠 아이도 성인이 되어 저랑 같이 안 자려고 해요.
이젠 남편방에서 시어머니가 주무시고 남편은 저랑 같이 자야하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