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요즘 밖에 나가는것도 싫고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졌어요.
급 노화로 머리도 다 빠지고(탈모 심해짐) 얼굴도 쭈굴쭈굴~ 거울도 보기 싫은데 시댁경조사는 왜 이리 많을까요?
누나딸이 결혼한다는데 저는 몇칠전부터 못간다.
다른 사람으로 49명 인원 채우라고 남편에게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우리부부를 인원안에 넣었다고 꼭 가야된다고...
매형쪽 형제(7남매)도 많고 누나쪽 형제(6남매)도 많은데
내가 뭐 그렇게 꼭 가야할 사람이냐, 가고싶어하는 다른 사람 초대하는게 맞는거라고 누누히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누나에게 말도해보지않고 굳이 저를 데려가야 겠다고 고집피우다 결국 저대신 아들이 인원채우려 대신갔어요.
남편과 이문제로 폭팔했고 더이상 이거하라면 이거하고, 저거하라면 저거하는 남편 꼭두각시 노릇은 못한다고 이혼하자했습니다.
시댁일에 내 자유의지에 의한 결정이 아닌 남편결정에 의해 끌려다니는 삶은 이제 더 이상 살고싶지 않습니다.
남편과 이혼하면 5억정도 받을거 같습니다.
많지 않지만 시골 주택사서 꽃가꾸며 살 생각에 기대도 됩니다~ㅎ
남편은 지금처럼 매일 골프치고 친구만나면서 자기맘대로 하고 살겠지요.
제 나이 이제 반백살~ 힘없어 오래살지도 못하겠지만 이제야 자유를 꿈꿔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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