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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살림 살이에 욕심이 없는 나 간단히....
IP : 175.--.116.93 2020-10-10 (19:41:10) 조회수:1488   댓글:11   추천:1

저는 왜 살림살이에 욕심이 없을까요?


특히 여자들의 공간 주방쪽에 보면 진짜 별거다 있드라구요


가끔 TV에서 선전하는 소소한 주방용품이며  관찰예능이나 다른집들 들어가보면 별게 다 있네요


그런데 저는 그릇도 딱 기본(국.밥 공기.스파케티접시 2개 소접시 몇개,중접시 몇개,야채볼,컵 몇개)


냄비도 용도별 (편수,양수,후라이팬,궁중팬) (수저 젓가락) (국자,뒤집기,볶음용)


진짜 딱 기본만 있어요...  그리고 그런것들도 자주 바꾸는것도 아니고 진짜 코팅이나 벗겨지면 바꿀까


그냥 늘 쓰던거에 익숙해져서 그냥 냅두고 그리 살거든요...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제 마음속에 좋게 말하면 쓸데없이 낭비하기 싫고 아끼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본전치기 라고 할까.. 암튼 손해나는짓 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하나봐요


요리도 많이 안하고 집에 오는 손님들도 없고 가족밖에 없는데 누구한테 잘보일것도 아닌데


용도가 어떻든 내가 편한데로 쓰던데로 이것저것 접시도 많이 안사고 그냥 담아서 준다던가


옷이며 신발이며 가방 등...어디 갈곳도 없고 잘 보일 사람도 없으니 궂이 비싼거 사봤자 필요도 없고


딱 기본 벗갈아 입을정도 옷과 신발 저렴한거로 나 편한데로 입고 다니면 되지 하는 생각들...


건조기도 없는데 남편이 다른집들 건조기 많이 쓰나본데 필요하면 산준다고 하는데도 그냥 별 관심없고


집이 완전 군더더기 없이 딱 기본(쇼파,TV,식탁,냉장고,침대,세탁기) 굵직한 가구만 있어요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고 이쁜조명에 이쁜소품등 그런 별별것들이 없어요 ㅠㅠ


깔끔하긴 한데 썰렁 그자체에요...  먼지 쌓이고 청소 하는거 귀찮고


애들이 우리집은 무슨 모델 하우스 냐고.... 다른집들은 아기자기 하고 액자며 소품도 많이걸고 이쁘게


꾸미는데 우리집은 너무 심심하다고  ㅠㅠㅠ


그런데 전 그냥 다 쓸데 없어 보이고 누구 오는것도 아니고 (아마 제 만족보다 보여주기 식이 있다면 신경 썼을수도)


그냥 전시용만 될 인테리어 소품들도 가격도 비싸고 뭣 시라꼬 쓸데없는 짓을 하나 싶네요 ㅠㅠ


그런데.......


오늘 문득 옷정리를 하면서 집을 한번 둘러보며 우리집에 진짜 살림도 없고 너무 썰렁하긴 하다는 생각 ㅎㅎ


이제 나이도 먹어가고 진짜 이쁜거 있으면 사고 필요한거 있으면 사서 쓰기도 하고 그렇게 인생 즐기면서


살아야 하나 싶은게...인생 뭐 있나 하고 괜시리 혼자 쓴웃음을 지었네요 ㅠㅠㅠ


그런데 사실 마음속에 열정과 귀찮음도 약해진 체력과 마음도 한 몫 하는거 같아요 ㅠㅠㅠ


애들도 다 컸고 그러니 쓸데없는 잡동사니 없어서 편하고 딱 있을것만 있으니 청소도 편하고  사실 이것저것


부지런 떨며 요리를 많이 할 자신도 없고  요즘 편하게 별게 다 나왔다지만 없으면 없는데로 늘 하던데로


하는게 더 익숙하고 아직 신세계 맛을 못봐서 사실 뭐가 불편한지도 모르는것도 같고요....


그런데 이렇게 살다간 남은 인생 조금은 후회 할까요?


그냥 돈이 있다면 집에 누가오던 말든 이쁘게 꾸미기도 하고 소품도 한 두개 놓고  주방쪽도 그릇도


용도별로 사서 가끔 새로운 요리도 해서 이쁘게 셋팅도 하고 그래야 할까요?


갑자기 제가 너무 무미건조하고 재미 없게 산다는 기분에 우울하고 축 처지네요 ㅠㅠ


저 같은분들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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