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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배려심없는 남편이란 과연 무엇일까? 내일은
IP : 1.--.134.178 2020-10-08 (17:53:56) 조회수:1352   댓글:20   추천:1
말할곳도 없고 말할수도 없는 답답함에 익명을 빌어 제 얘기를 하려합니다.
저희 남편은 평상시 자상한???편입니다. 
제가 왜 물음표를 넣었는지 이제부터 말하려합니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남편은 자상한편입니다. 
집안일중 설겆이랑 분리수거, 장봐주는것도 거부감없이 해주구요.
평상시!!! 같이 있을때만큼은 저에게 맞춰주려고 하는 마음도 큽니다.
저에게 예쁘다, 사랑한다. 자기가 최고다.자기는 일처리가 똑부러진다등등

그런데 전 그게 그렇게 마음으로 고맙지가 않네요. 
처음엔 제가 욕심이 많은사람인가? 반성도 해보고 고맙다고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제 마음속엔 남편에 대한 신뢰가 크지않아요

예를 들자면 제가 알뜰한 편인데도 그 알뜰함은 당연한거고 
애들꺼 필요해서  사줄려면 늘 눈치를 보게 합니다.(비싼것도 아니에요)
입으로는 "사~"이러면서도 표정과 뉘앙스는 아닌티가 납니다.


낚시를 좋아해서 거의 월2~4회(매주 나갔다고 보면 됩니다) 나간지 20년이 넘었고 
이젠 체력이 딸리는지 월1~2회정도 나가죠
그대신 주2~3회는 술자리와 당구를 칩니다.
아이들 어릴땐 그 섭섭함과 억울함이 이루 말할수 없었어요 
아무리 싸워도 그 핑계로라도 나가더라구요
술주정도 있었고 그럴때 뱉는 말은 거의 양아치와 쓰레기수준이었구요


저희 친정아버지 병원비는 신경도 안쓰면서(아까워합니다) 
나중에 제가 받는 유산은 탐을 냅니다.
자기는 오히려 음흉하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라면서요 
요즘은 딸,아들 차별하면 안된다고 열변을 토하죠

제가 교통사고났을때도 제몸은 별로 걱정안하면서
(큰부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차가 찌그러질정도였으니 충격은 몹시 컸지요) 
보험금액부터 알아보고있는 모습에 제가 그거부터 신경쓰나며 화를 내니  
당연히 이것부터 알아봐야지 내가 무슨 나쁜짓을 했다고 화를 내냐며 
오히려 저에게 소리지르고 화를 내더군요

아이교육에 제나름 최선을 다해 키웠고 잘 커주었습니다.
그과정에서 제대로 도움준적 없었고 애들보다 부부가 우선이라며 
오히려 저를 나무라며 정작 본인은 공들인게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제대로 잘 커준걸 전 너무 감사한데 
그건 자기씨가 좋아서 잘큰거라네요ㅠㅠ
물론 그런말을 할때는 농담처럼 포장을 하지만 그럴때마다 저인간이 제정신인가 싶네요

그리고 TV를 보면서 사람에 대한 평가를 잘 합니다.
마치 자신이 그사람을 잘아는것처럼, 외모지적에,몸매,
지나간 스캔들까지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사람이 나올때마다
또다시 같은 말을 합니다. 듣기가 너무 싫고 지겹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그만하라고 해서 조금은 줄었는게 다행이랄까요..

그리고 주위사람얘기할때 남자들은 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야기만 하고 
여자들은 직업좋고 , 친정 잘살아 유산받고, 재테크해서 돈 잘버는 사람이야기만 합니다. 
처음엔 내가 남편에게 많은 힘이 못되어줘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나중에 정말 같잖아지는 마음이 생기데요
누구는 비교질 못해서 안하나싶은게 어이도 없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태도는 지금까지도 ing입니다.
(저도 많지는 않아도 학원강사하면서 벌었고 결혼전 모은돈도 가계에 보탰구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너무 어리석은 제자신에게 더 화가나요

제가 돈있을때와 평상시엔 말도 예쁘게 하고(남녀가 바꼈으면 아마 첩기질이 있을정도로~)
말도 잘하고 유우머도 풍부하고 기분도 잘 맞춰주고 성격도 무난히 착하고 좋게보여요

그런데 제가 힘들때나 정말 도움이 필요할때는 자기가 먼저 드러눕는 스타일? 
같이 헤쳐나가려는 생각이 없고 제탓을 합니다.

그리고 일이 마무리될쯤 스윽 다가와서
"많이 힘들었지? 자기가 화를 내니깐 나도 화를 낸거지~
 자기를 안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흐어~~

부부관계는 거의 룸메이트수준도 안되네요
그건 이미 팔자려니하고 포기했구요
아이애끼때 일나가는 사람 잠 깨울까바 따로 잔것이 아직까지고~ 
그런데 웃기는게 저를 사랑한다면서 잠자리는 혼자 자고싶어하는 심리는 뭔지??

본능적인거에 늘 이기적이었어요
먹는것, 자는것, 자기 하고싶은것! 그런것들이 얼마나 마음을 닫히게 하는지 너무 몰라요
아니 모른척하게 더 맞는것같아요

자기시간 먼저 쓰고 남는 시간 가족?에게 쓰는 사람, 
가족보단 친구가 먼저인 사람
필요할땐 가족에게 요구하는 사람
자기가 돈벌어서 먹여살리는게(이 표현도 기분나쁘네요) 대단하고 억울한 사람
이말했다가 화나면 완전 반대인 망말하고 또 금방 미안해서 눈치보는 사람

혹시 다른집 남편들도 이런 성향이 조금씩은 있나요?
정말 묻고 싶어요 
이런것들에 대한 상처와 실망들이 한번씩 올라와서 화가나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안됐고 측은하기도 하고 제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합니다.

제가 묻고싶은것은 참고 사냐, 아니면 헤어지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것들에 아파하고 신뢰가 없어짐을 느끼는데
정말 저희남편같은 스타일이 일반적인지, 아니지 여쭈고 싶어요
누구도 속속들이 자신의 남편단점을 얘기하진 못하잖아요

익명을 빌어 진지하게 객관적평가를 해봐야 앞으로 
제 마음의 결정을 내릴수 있을거같습니다.
모쪼록 답글 부탁드립니다.
이젠 이 혼란속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혹여나 글속에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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