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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안좋은 대학 갔네 ㅎㅎㅎ
IP : 125.--.51.72 2020-03-17 (11:25:37) 조회수:1971   댓글:15   추천:0
올해 대학 들어간 아들이 있습니다
큰 말썽은 없었지만 무기력하고
친구도 없고 그러다보니 공부도 안하고
세상 패배자 처럼 살던 아들이었는데
고2때부터 조금씩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나름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 진학했지요
내신이 바닥이라 정시 올인으로요

전 자랑스러웠어요 물론 어렸을 때
꽤나 영민해서 좀 기대를 했던 적도
있지만 중등 이후 공부 손 놓고
등급 5,6등급이 기본이었는데
그래서 인서울은 꿈도 못꿨던 아이가
그래도 노력해서 이렇게 올려준게
어디인가요?

근데 식구들 모임에서 초딩조카가
형 어느 대학 갔냐더니 학교 말해주니
왜 안좋은 대학 갔냐며....
초딩 말이니 크게 괴이치 않으려 했는데
엄마가 그 대학은 공부 못해서 가는
안좋은 대학이라 했다고... ㅡ.ㅡ

사실 저도 남편도 그 라인 대학 출신이고
뭐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건 아니었지만
사회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취 이뤘구요

근데 그 한마디로 뭔가 아들뿐만 아니라
울 가족이 모두 루저....
몇달 전 일인데도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뭐라 받아치지 못해 아들에게도
넘 미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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