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까지 공부 열심히 안해도 성적이 나오니 그동안 독서로 키운 실력이구나 했어요

그래서 나름 전사고 같은 광역자사고 가고 싶대서 보냈어요

선행을 하지 않았으니 당연 계속 밀렸구요

그래도 새벽6시에 일어나 밤11시30분에 들어오기를 3년

코피 쏟으며 그케 공부했어요

유머도 긍정적인 성격도 점점 사라졌구요

6개 수시 광탈하고 수능 첫시간 국어시간에 멘탈못잡아 그날 컨디션으로 성적 바닥쳐서 상의 후 재수 시작했어요

압박감에 여름엔 소변이 나오지않아 비뇨기과에 갔었고 중간중간 힘들어하다가 6월은 그럭저럭 성적나왔고

9월보고 3일동안 울었어요 지금까지 공부한게 이거냐고 하며 회사에서 3년전 여행계획했던거 저만 취소하였고 10일모고는 최상으로 올랐어요  중경외시는 갈 수 있는 성적이었으나  많이 탄탄하지 않았어도 상승세였어요

수능 쯤 아이 지인들이 넘 많은 응원을 해주면서 존재감에 의욕도 있었구요

시험끝나고 나와서는 엄마아빠 넘 감사해요 재수하면서 재 주위에 이렇게 좋은사람들이 많은지 놀랐고 다들 감사하다고 하더라구요

최선은 다했고 후회없다고 해서 성적이 좋을지 않았어요

막상 가챗점하니 국어는5개틀려2등급  수학은 중간등급 영어2 화학이 문제었어요 평상시1등급하던아이가 4

지학이 5

갈만한 대학이 없는거에요 ~~어제도 밤새 울어 눈이 퉁퉁부어 있었어요

아빠도 엄마도 형도 진짜 괜찮아~ 대학을 성적맞춰가도 되고 안가도 되고 하니 제발 그만 아파해라라고 하고 있어요

죽고싶다라는 말까지 하니 정말 저도 오늘 휴가내고 죽는 방법을 찾아봤네요 저가 죽고 싶어요

아이를 어떻하면 좋죠?

넘 답답한 마음에 2년만에 들어와 글 남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