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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일요일 밤 갑작스런 동생네의 방문 FM
IP : 121.--.110.162 2019-12-02 (09:33:48) 조회수:1625   댓글:17   추천:0

안녕하세요..

제 여동생과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동생이 토요일에 지방에 사는 시누(제부의 누나)가 김장을 한다며 간다고 했어요.

그리고 김장을 많이 하니 저한테도 하지말고 그걸 사먹는게 낫지 않겠냐고 해서 알겠다고 했고,

저는 오늘이나 내일 동생네 가지러 가려고 했어요.


어제 저녁먹고 씻고 잘 준비를 마치고 편하게 있는데 10시쯤 제부한테 연락이 왔어요.

제부는 부모님께 김치 드리고 가는길에 저희집에도 놓고 갈까 한다고해서 그러라고 했지요.

동생네와 저희집은 차로 15분거리이고, 동생의 시댁은 저희집과 7분정도 거리에요.

늦은 시간이라 그냥 놓고만 갈거라 생각했는데 제부가 맥주 있냐고 묻는거에요..

그러니 남편이 급 부담스러워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동생이 눈치껏 일찍 가지 않겠냐고, 우리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동생네 애들도 다 학교가야하는데 라고 했더니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말은 해야되지 않겠냐고..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살짝 귀띔하겠다고 했어요.


제부는 술을 엄청 좋아해요. 늘 술을 마셔서 운전은 항상 동생이 해요.

이미 술을 많이 마셨을건데 더 마시고 싶은거겠지요.

반면 저희 부부는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일요일이라 다음날인 월요일 출근도 부담스럽고요.


마침 동생한테 전화가 왔길래 제가 형부 내일 새벽에 나가야돼 라고 했더니 동생이 알았다고, 본인도 피곤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잠시후 동생한테 아파트 1층 현관앞으로 내려오라고 전화가 왔길래 내려갔지요.

제부는 이미 술에 취해 있었고, 그래도 와서 더 먹고 싶어하는데 동생이 제부한테 뭐라고 하니 그냥 간다고 하더라구요.

동생도 너무 피곤해보이고 화가 난것 같아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저 때문이래요..

알아서 갈건데 굳이 그렇게 얘기를 해야하냐면서 제가 이기적이라고 서운해하더라구요.


제부는 사업을 해서 출퇴근이 좀 자유로워요. 남편은 공무원이구요.

몇년전에 동생네와 바로 옆동에 살았었는데 재밌게 잘 지냈지만, 딱하나 남편은 늘 술을 부담스러워했어요..

그런데 제부 사업이 잘되면서 동생네는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갔고, 저희도 이사를 했고요.

제부는 사업수완이 좋아 여유롭게 잘 살고, 저희한테 엄청 잘해요.

저는 동생네한테 늘 빚진것 같은 마음이라그런지 어젠 남편한테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남편한테 이런마음이 들게한 동생한테도 서운하더라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을까요? 시간이 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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