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울렛에서 옷을 샀거든요
6시쯤? 다음주에 여행을 가서 얇은 롱가디건을
매장에 들어가서 입어 보는데 건너건너
아는지인이 알바하더라구요
입어보고 맘에 들어 이리저리 보고 있는데
직원이 "아래 이상한거 아니죠?"하길래
"왜요? 아래가 이상해요" 했더니
아니예요" 하더니 혼잣말로 '이상한게 있었는데'
하더라구요
다른옷도 입어보고 하다가 처음 그가디건이
맘에 들어 옷걸이에 2개걸린것중 하나를 집어서 둘둘 말아서 직원을 줬더니 보지않고 그냥
봉지에 넣었어요 손님이 갑자기 많아졌거든요
한참을 쇼핑하고 집에 2시간후 돌아와서
옷을 다시 입어보니 아래쪽에 구멍이 크게
나 있는거예요
8시넘어 다시 그매장을 갔더니 직원은 퇴근,
사장이 있어서 옷을 보여주니 얼굴부터
달라지네요 상황설명을 길게 하니 이런옷을
팔리가 없다고 옷 입어보고 샀을거 아니냐고
하길래 입어보고 걸어놓고 다른옷을
봉지에 담았다 했더니 직원이 그걸
보지 않고 포장해줄리가 없다는거예요
그러면서 입고 뭐한거 아니냐고..ㅠ
제가 그런것처럼 의심을 하네요
그래서 제가 이아울렛 일이년 다닌것도 아니고
(십수년전부터 다님) 오고가며 사장 얼굴도 알거든요
제가 일부러 그랬겠냐고 하니 그런옷을
팔리가 없다고 똑같은 말 서로 되풀이하구요
어쩔수 없다는듯이 반품해줄게요 카드주세요 하는거예요
얼굴은 뭐씹은얼굴로..그 눈빛..하아
전 교환하러 간건데.. 옷이 맘에 들었거든요.
바보같이 사과도 못받고 그런상황이 싫어
얼른 왔네요 뒤통수가 따갑고..
억울해요..오늘 고객센타에 가서 따지기보단
사과받고 싶은데요..고민중인데..
그 직원 이랑 삼자대면 이라도 해야할지..
그 직원이 사실대로 얘기 안해줄거 같기도하고
사장말은 직원이 그런옷을 걸어둘리도 없다는거죠 ㅠㅠ 사실대로 말하면 직원이 혼날테니요
님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
그냥 있자니 오고가며 그사장이 절 계속
그런 눈빛으로 볼텐데..
그 매장은 다시는 안갈거구요
가끔 이쁜옷도 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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