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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정말 왜그러는지 (아랫부분 덧붙입니다ㅠ) 짱나
IP : 203.--.208.91 2019-08-09 (21:34:33) 조회수:1440   댓글:13   추천:0
고3아들이 특수대를 넣었는데 오늘1차발표가 있고 떨어졌어요. 혹시나하고 기대했는데 떨어져 애도 저희도 낙심했고 떨어질거라 예상도했기에 툭툭털고 수능잘보자 했어요.
개학한 애는 많이 속상한지 평소 편두통이 심한데 오늘오전 학교서 결과보고 학교있을마음도 아니고 속도 울렁거린다며 조퇴해서 와 병원가서 링거맞았어요. 신경썼는지 설사까지요
전 옆에사는 친정동생에도 친정에도 아무소리 안했는데 남편은 시댁에 @@대학 넣었다. 아마될거다. 입방정을 떨고다녔어요
시누에게도 본인친구들에게두요
친구모임가서는 특수대 시험보러 가기도전에 붙으면 한턱 쏜다 했답니다 으휴 진짜ㅠ
제발 붙고나서 얘길하던지 왜그러고 다니냐고 며칠전 한소리했고 오늘 1차 불합소리를 들었어요.
모의평균 2점대 내신은 심하게 안좋아 정시로 가야하고 논술상향으로 준비하고 있거든요
남편에겐 밥먹다 정시로 **대 집에서 30분거리 (지방국립) 넣어보려한다. 6월모의 정도로 점수받는다면 가능할것같은데 수능때 컨디션좋게 잘봐야할텐데
이런얘길 오늘 했어요
특수대 떨어지고 애 우울해한다고 소고기를 사들고왔더라구요. 먹으면서 우리끼리 한 얘기었구요

하나밖에없는 잔소리 심하신 손자관심 엄청난 아버님전화가 남편에게로 왔어요
남편이 떨어졌다 오전에 전화드렸나봐요
남편과 전화하는데 남편왈
수능봐서 @@대는 갈수있답니다. 아이 성적으로 @@대는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하는데 헐...세상에 결과보기도전에 충분히 가능한 대학이 어디랍니까ㅠ
옆에서 제가 눈치주고 그런소리하지마라 다리 찌르고해도 눈치없이 왜저럴까요
밥먹다 애 기분 풀어준다고 6모의처럼만 하면 @@대 가능하니 유지한다 생각하고 공부하자. 떨어진 이번기회를 경험이라 생각하자. 큰 시험 한번 치뤘으니 수능볼때 덜 떨지 않겠냐. 이런얘기 했어요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동네방네 떠들고다니는지 모르겠어요
곧 시누나 친구들에게도 저러고다니겠지요
논술은 인서울로 상향 쓸예정인데 말하면 또 떠들고다니겠다싶어 말도안하려구요
논술보는날도 제가 몰래 데려가서 시험보고와야겠다 싶네요.
속상한 애 바꿔라해 아버님은 @@대는 가능하다며? 무조건 국립으로가라. 잔소리퍼부으시고.
애는 네네~~
제가 울컥 해요ㅠ
그동안 그학교 준비한다고 넘 고생했는데 진짜 아이가 가고싶어한 학교떨어진 날 그런 잔소리폭탄을 들으니.
남편 진짜 멘탈이 의심스러워요
제발 그냥 발표날때까지 가만히좀 있어라
시누고 친구들이고 묻지도 않는데 왜그러고다니냐
그냥 누가물어도 수능봐서 성적맞춰 가겠지요 이렇게만 말해라 신신당부했어요
앞으로 원서쓰고 맘졸이고 떨어지고 할거 생각하면 스트레스에 겁도덜컥나는데
진짜 이인간이랑 살다가는 속터지겠어요
평소 학원가는거 다 헛돈드는거라고 공부하는애들은 학원안다닌다며 학원비는 못준다고 애가 어디다니는지 관심도 없다가 (그바람에 제가 내능력이란것도 찾게되고 악발이처럼 돈벌어 보냈네요 )
1학년때 바닥점수에서 이만큼 올려놓으니 지혼자 북치고장구치고 아주 신이났어요

ㅡㅡㅡㅡㅡㅡ
윗 글 쓴 후 한바탕 난리가 났어요
아이가 제게 할아버지가 하셨던 얘기를 속상하다고 진짜 살기싫은 기분이라고 말하는데
ㅡ그동안 공부안하고 뭐했냐 나 니 그럴줄알았다 . 그딴식으로 인생살거냐. 돈은 돈대로쓰고 이게 무슨짓이냐ㅡ
고 하셨답니다
평소 저희에게나 애들에게 잔소리 심한건아는데 이런식의 얘기는 아이에게 처음하셨고 그것도 진짜 열심히 한 아이에게 이러셨다니 제가 열받아
안방 문 열고

아버님 진짜 너무하시다 이런이런얘길 하셨단다했어요
(저 정말 20년만에 처음으로 이런얘기 남편에게 했습니다. 우리에게 하는 잔소리는 그러려니 노인의 표현방식이니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오늘 이상황 아이에게 이러셨다니 넘 속상하더라구요)
당신 입방정이 문제다. 붙고나서 얘기하면될걸 묻지도 않는데 소문내고 다니냐~
그랬더니 애 떨어진 핑계로 그 화풀이 자기한테 하는거냐네요
아이에겐 왜 할아버지께 니 마음 얘기안하고 네네 대답만하고 엄마에게 말하냐구요

이상황에서 저랑 애가 잘못한게 뭔가요
아이는 제게 화내면서 말한것도 아니고 풀죽어 말하는데 ..

아 진짜 나혼자 한바탕 울고나니 나만 미친년 된것 같습니다. 수능전까진 아버님이랑 안마주치게 하고싶은데 툭하면 전화하시고 아이에겐 토.일 전화하라하고 온갖 잔소리 결론은 공부해라.
효자남편은 할아버지 이러시는거는 표현방식이니 애가 이해해야한다는 마인드이고 진짜 셋트로 돌게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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