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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부자가 아닌데 부자인척... 결국
2019-05-14 (11:45:54) 조회수:1838   댓글:56   추천:0

지인 얘기입니다.

그 집 남편이 자영업을 하면서 초창기 동안은 꽤 잘되었던거 같아요.

새 아파트로 넓혀서 이사하고 부부 둘다 고가의 외제차로 바꾸고

집 인테리어를 비롯 값비싼 가구들로 채우더군요.

매일 쇼핑하고, 해외여행 수시로 가고, 이웃 여자들과 카페에 모여 브런치 먹고

명품 정보 공유하는게 그 여자의 낙이자 일상이었어요.

손톱 젤 한번 하는데 1회 15만원짜리를 하더군요.

발톱에도 그렇구요. 그거 손톱 자라면 벗겨내고 다시 해야 하는거잖아요. 벗기는데도 비용지불해가며.

옷이며 가방 선글래스 등등. 백화점 VIP까지 되었던거 같아요.

 거기서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를 받는거 보니.


그런데.

경기악화와 더불어 산업이 급속도로 체질변화가 생기는 와중에

그 집 남편의 매출소득이 최근 몇년새 급감했나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값마저 매수했던 가격이하로 주저 앉고 그나마도 사업대출이 꽤 있는 상태가 되었나봐요.

결국 여자가 뒤늦게 영세한 사무실 경리로 취직하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좀 있을때. 그 수년간의 귀한 찬스를 잘 활용해 재테크에 신경을 썼더라면.

뒤늦게 저런 상황까진 안갔을것 같거든요.

모파상의 목걸이가 따로 없더군요.

가진게 많지 않았는데, 부유층 흉내 내고 허세로 기분 내며 현실을 부정하며 살았던 결과가

불안한 노후만 남겨진 현실에 뒤늦게 눈뜬거겠죠.


마치 개구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달궈지는 냄비 물 속에서 안온하고 안일하게 퍼져있다가

적절한 탈출 시기를 놓치듯.





카피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