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제가 자청한 일이지만 참으로 외롭고 심심하네요..

신랑은 제가 특별한일 있으면 부탁을 안들어주는 사람은 아닌데 그특별한일이

별로 없어요...쇼핑/외식/영화보기 한 달에 몇번 그렇게 시간을 보내곤 해요

나머진 신랑은 주말에 회사일보러 아님 골프나 모임등 운동도 틈틈히 하고 바뻐요

애들도 학원에 친구들 만나러 나가구요..

저도 성격이 나랑만 놀아달라고 징징 거리는 스타일 아니고 또 게속 그런다는것도

치사해서 특별한 경우 아니면 집에서 그냥 쉬고 말아요

주말에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재미지고 바쁜듯 한데 저는 너무 한가하네요

식구들 아침먹고 다 나가면 청소 싹 해놓고 TV보거나 인터넷 하거나 멍 때리기를 반복하고

하루를 보내곤 하지요....

애들이 크니 점점 제 역할도 줄어들고 신랑은 여전히 자기개발에 바쁘고 부지런 사람 이다보니

저랑은 틀리게 꾸준히 바쁘게 뭔가 하는 스타일 이다보니  곁에 있어도 사람을 외롭게 만드는

그런 스타일 이라고나 할까요?

문제는 저도 뭔가 바쁘고 해야 할거 같고 했으면 좋겠는데...

저는 등산도 싫어하고 운동도 싫어하고 독서도 싫어하고 그렇다고 집안일이 재미 있지도 않고

제가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친구도 없다보니 제가 참 한심하고 뭔가 싶네요 ㅠㅠㅠ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재미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