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는 언니인데 남들한테 나누고 베푸는걸 너무 좋아해요. 예를 들어서 김장을 해도 여기저기 퍼주느라 김장을 두번이나 했더랬죠 자주가는 커피숍에 사장님한테도 먹을거 있음 나누어주고 당장 자신이 돈의 여유가 없어도 남들한테 퍼주는거 너무 좋아하고 푸듯해 해요 첨엔 그런 부분이 존경스럽고 대단해서 좋아했더랬죠. 근데 문제는 받은 많큼 그언니를 챙겨야 한다는 거예요. 그언니는 차가 없는데 차있는 동생들한테 병원데려다 달라 쇼핑하러 가자 수시로 불러내요. 첨엔 윗사람이라 왠지 챙겨야 할거 같고 차가 없어서 그러니 나도 베풀어야 한다는 맘이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곤하고 지쳐요. 만나고 나면 왠지 기빨리고 늦게 귀가해서 집안도 엉망이고 요즘 이 언니가 어떤 사람일까 회의가 느껴지네요. 분명 좋은 사람인데 왜이리 갈수록 부담스러운지 맞춰주면 힘들고 멀리하면 서운해 할거 같고 이관계를 어찌해야할지 고민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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