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출할일이 생겨 나가야되는데 결국 못나가고 이러고있습니다
비만입니다 키도적고 살이찐데다 날씨까지 이러니 옷입기도 그렇고
숱많고 곱슬머리에 흰머리까지 총체적으로 외모는 최악이죠
성격도 심한내성적이라 결혼후에 우울이생겨 직장도 구하다가포기상태입니다 저를뽑지않아요
남편도 돈을잘못버니 겨우 입에풀칠할지경에
내자신을위해 미용실가고 옷사입지못하니 나이도있는데
후줄근합니다
남편도 대놓고 구박하고 아예 상대하기싫다는 표정입니다
각방쓴지도오래고
시댁식구들과의 관계도 안좋아요
유전적으로 안좋은유전자 물려받아 치아도엉망입니다
교정해야되는데 그냥살아요
시댁에선 대놓고 키작고 치아도 별로고 친정가난히다고
쯧쯧거리시던 시어머니
몸도안좋아 지병도있구요
친구없고
지혜가없으니 시댁에서도 실수 어디서든실수하고 소리듣고
여름이면 최악입니다
가슴이크다보니 브라도맞지않아 저렴한 시장브라사입는데
가운데가 튀어나오니 얇은옷입을땐 조끼같은것입게되고
어깨도 움츠려들고
남편은 내게 옆에만지나가도 냄새난다고 째려보니 가슴한구석에서 찡하니 서러움이 몰려와서 혼자삼키고
솔직히 아이들없음 그만살고싶습니다
죽을용기도없는 겁쟁이죠
나는왜태어났을까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고 생각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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