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시누(누나)들이 부주를 했더라고요..저도 어디서 비슷한 말을 들어 둘째 아들인 저희가 따로 부주를 해야하나 고민 했었는데 저희 앞으로 부주가 들어오는데 안해도 될거 같아 안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누들이 밤에 저에게 봉투를 내미는 거예요..그래서 뭐냐고 했더니 자기들 부주라고..

부주를 하고 싶었으면 부주함에 직접 넣지..굳이 나이도 어린 올케한테 봉투를 맡길까? 란 생각이 들어

똑 같은 자식인데 무슨 부주를 하시냐..그럼 저희도 부주를 해야하는 거냐?(하지 마시라고 부담을 드렸음) 

물었더니 본인들 끼리도 해야한다 안해도 된다 이야기가 있었다 하더라고요..결론은 저에게 선택의 짐을 지게 한거였어요.

시누들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입에 겨우 풀치하고 사는 정도라 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형님께는 시누들이 부주봉투를 주셨는데 그 걸 받아도 되는지  몰라서 안받았다고 했네요.

형님 빈말인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본인도 안받으려 했다고 말은 그렇게 하는데..

따로 자기 친정식구들 끼리 시누들 부주 이야기를 했다 언뜻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여쭤요...원래 부모상이 나면 딸이 부주를 하는건 가요?

시누들 앞으로  어머니때는 부주가 몇 십만원 정도 들어왔고  아버님때는 하나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