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 어릴때 같이 어느정도 책읽기를 해주어 독서능력은 되는 것 같지만 큰아이가 2학년 될 무렵 제가 5년만에 복직하면서 소홀해졌더니 모든 책을 만화책으로 보려고 합니다.
최근 본 책 : 이현세 한국사바로보기(10권), why(꾸준히), 살아남기 시리즈, 월간 과학동아(요것도 만화위주) 독서논술 수업책 (본인이 재미있는 책은 글밥이 좀 되더라도 집중해서 보는 편입니다.)
근대사 관련 역사책을 좀 더 읽히고 싶고...암튼 좀 더 줄글 책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싶네요..
초2 : 둘째 아들이 더 문제입니다. 거의 책을 안읽어요...
밤에 잘때 제가 읽어주는 책 한두권이 거의 다입니다.
제가 직장으로 바쁘단 핑계로 소홀히 한 부분이 젤 크긴 합니다...
보면 형 따라 만화 먼저 보려고 하구요,
최근에 만화로 된 그리스로마신화에 재미를 붙이긴 하던데 꽤 자극적이고 남녀관계 뭐 이런부분이 기억에 남나봐여...ㅠ.ㅠ
잘때 주로 읽은 책 : 명작동화, 사탐 조금씩, 창작 및 위인 조금씩
저의 가장 큰 바램은 아이들이 책과 좀 더 친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함께 하는 제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아이들과 서로 스트레스 주지 않고 편하게 천천히 꾸준히 노력하려 합니다.
책 고민 해결에 도움 부탁드립니다...
상담문의답변
회원님의 말씀대로, 초5학년이라면 글밥 있는 도서 읽기가 시급하네요.
그런데 초5학년이라고 해서, 꼭 5학년 수준에 맞는 책 읽기를 시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보다는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주제이면서, 글밥이 너무 빡빡하지 않고,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을 읽도록 시도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최근에 본 책은 한국사와 과학도서인 만큼, 한국사와 과학도서 관련도서 중
글밥이 많지 않고, 다소 얇으며, 재미있는 책부터 시도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근대사를 읽으면 좋겠지만, 근대사이야기로 쉽고 재미있는 책은 마땅한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먼저 재미있는 한국사이야기 동화를 먼저 읽혀서 글에 익숙해지도록 하세요.
한솔에서 출판된 역사도서시리즈부터 읽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솔 역사스페셜시리즈는 연대순으로 빈틈없이 정리된 역사도서는 아니고, 에피소드 중심의 역사이야기이므로 만화역사책을 읽던 아이들이 처음 읽는 이야기한국사로 적당합니다.
단, 조선시대까지만 있기 때문에 근현대사시리즈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근현대사는 이야기한국사에 익숙해진 뒤에, 근대현대사 부분이 포함된 행복한 한국사초등학교 시리즈를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학년이 되면, 글밥이 많고 두꺼운 책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단행본 위주로 아이가 빠질 수 있는 도서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는 아이의 성향을 모르는 상황에서 그맘때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 문제의식이 있는 창작동화 몇 권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초 2의 아드님은 우선 재미있는 창작동화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일반적으로 쉽게 권할 수 있는 동화가 마법의 시간여행입니다. 환타지적이면서 다방면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창작동화이므로, 쉽게 책과 친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초등저학년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삽화가 많은 글밥 동화를 시도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초5학년에게 권한 역스스페셜시리즈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의외로 남자아이들은 어느 순간 역사동화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가 재미있어할 만한 소재를 골라 읽혀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